요즘 BYD 전기차 얘기, 다들 들으셨나요? – 솔직한 전기차 시장 이야기
요즘 자동차 얘기 나누다 보면 꼭 나오는 브랜드가 있어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BYD 전기차 말이에요. 처음엔 여기저기서 ‘망했다’, ‘출시도 못 하고 문제투성이’ 이런 말이 나오더니, 어느 순간 “전기차 판매 1위”라는 기사가 우르르 쏟아졌죠. 저도 처음엔 뭐가 맞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BYD 전기차, 하루아침에 바뀌는 뉴스, 이거 뭐죠?
- 언론 보도들이 하루는 부정적, 다음 날은 긍정적으로 바뀌어 혼란을 주고 있음
- 출시 지연, 계약 취소 등 부정적인 이슈가 있었고, BYD가 국산차를 넘본다는 자극적인 기사도 등장
- 하지만 곧 테슬라를 이겼다는 보도로 분위기가 급변함
어제 본 기사엔 “BYD, 한국에서 망했다”였는데, 오늘은 “BYD 아토 3, 수입 전기차 1등!” 이라니요. 도대체 뭐가 진짜예요? 이런 혼란, 저만 느낀 거 아니죠?
출시 지연, 계약 취소, 개인정보 유출 같은 안 좋은 소식이 한참 쏟아졌어요. 심지어 “국산차를 넘본다”는 자극적인 기사까지 봤는데요, 알고 보니 그런 말 BYD에서 한 적도 없더라고요. 그냥 기자들이 상상력을 좀 과하게 발휘한 듯해요.
그런데 갑자기 태세 전환! 아토 3가 테슬라 이겼다는 기사들이 쏟아지니까 진짜 헷갈릴 수밖에 없죠.
근데, BYD 전기차 실제로 얼마나 팔린 걸까요?
- 실제 판매량을 보면 벤츠 E클래스가 수입차 전체 1위, BYD는 전체 7위에 해당함
-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BYD 아토 3가 3위 기록
- BYD의 ‘1위’라는 표현은 과장된 보도에서 비롯됨
4월 데이터를 보니까요, 수입차 전체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가 2,180대로 1위더라고요. BMW 5시리즈도 2,040대고요. 여기에 전기차 버전 i5까지 합치면 더 많을 수도 있어요.
전기차만 보면, 테슬라 모델 Y가 단 열흘 만에 804대나 팔려서 1등. 그다음은 모델 3, 그리고 BYD 아토 3가 543대 팔리며 3위입니다. 전체 수입차 기준으로는 7위였어요. 그러니까 ‘1위’라는 말은 좀 무리였던 거죠.
헷갈림의 원인은 발표 방식 때문
- 테슬라는 모델별로 세분화 발표, BYD는 단일 모델로 전체 수치만 발표
- 이로 인해 BYD의 수치가 상대적으로 커 보이게 됨
- 언론이 이를 그대로 받아쓰면서 오해 발생
알고 보니 테슬라는 모델별로 세분화해서 판매량을 따로 발표했더라고요. 롱레인지, 퍼포먼스, RWD 이렇게요. 근데 BYD는 그냥 한 덩어리로 발표됐어요. 그러니 당연히 숫자가 더 커 보일 수밖에요.
기자들이 그걸 그냥 받아쓰다 보니 ‘BYD가 테슬라 이겼다’는 오해가 생긴 거예요.
그래도 BYD 전기차 아토 3, 생각보다 잘 팔림
- 아토 3는 4월 15일부터 출고 시작, 보름 만에 543대 판매
- 한 달 기준으로 환산하면 1,000대 가까이 팔릴 가능성 있음
- 동급의 프리미엄 모델들보다 많이 팔렸고, 아이오닉 6와도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 기록
근데 BYD 아토 3가 못 팔렸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4월 15일부터 본격 출고 시작했는데, 보름 만에 543대 팔았어요. 한 달 꽉 채웠으면 1,000대도 가능했겠죠?
게다가 포르쉐 카이엔, 벤츠 GLE보다도 많이 팔렸고요. 현대 아이오닉 6의 610대와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에요. 꽤 괜찮죠?
이제 진짜 전쟁은 시작일 뿐
- BYD는 중형 SUV Sea Lion 7 등 다양한 모델 출시 예정
-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기와 가격대를 공략할 계획
- Zeekr 등 다른 중국 브랜드도 진입 준비 중
BYD는 앞으로 중형 SUV인 Sea Lion 7도 내놓을 예정이라는데, 이건 쏘렌토나 산타페급이에요. 한국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크기잖아요. 가격도 하이브리드 SUV랑 비슷한 4,500만 원 선이라면? 저 같아도 솔깃하겠어요.
거기다 Zeekr 같은 브랜드도 MPV, 프리미엄 EV로 들어온다는데, 이건 뭐… 이제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생길 것 같아요.
그런데 한국 전기차 시장은 왜 이렇게 주춤할까?
- 해외 EV 시장은 성장 중인데 한국만 정체 상태
- 현대, 기아의 EV 가격이 높고 디자인이 해치백 느낌이라 구매 꺼려짐
- 인기 SUV 모델의 전기차 버전은 아직 출시되지 않음
- 영업사원의 수익 구조나 인프라 부족도 원인 중 하나
해외에서는 EV 판매량이 계속 올라가는데, 한국은 이상하게 뜸해요. 현대, 기아도 EV는 내놨지만 가격이 비싸고, 차 디자인도 해치백 느낌이 강해서 사람들이 쉽게 손이 안 가는 것 같아요.
쏘렌토 전기차는 왜 안 나올까요? 하이브리드랑 경쟁될까 봐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게다가 전기차 팔아도 영업사원이 벌 수 있는 게 적다 보니, 누가 열심히 팔고 싶겠어요?
주차도 문제예요. 제가 사무실 알아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기계식 주차장에 전기차는 주차 불가! 강남, 서초 다 돌아다녀 봐도 되는 곳 거의 없더라고요. 이건 좀 심하잖아요.
정부가 조금만 도와줘도
- 정부는 EV 보급을 말로만 하고, 실제 행동은 부족한 상황
- 주차장 관리자에 대한 공문 하나만 있어도 상황 개선 가능
-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대책 필요
정부가 EV 보급하겠다고는 하는데요, 실질적인 움직임은 너무 없어요. 주차장 관리자들한테 “전기차도 주차 가능하게 해주세요”라는 공문 하나라도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방치하면 “전기차는 부자들만 타는 차 아니야?”라는 오해만 커지죠. “왜 세금으로 저 사람들 도와줘야 돼?” 이런 얘기 나오고요.
예전 스마트폰 시대랑 비슷하네요
- 과거 한국은 스마트폰 초기 자체 시스템 고집으로 뒤처졌던 경험 있음
- 아이폰 도입 후 삼성 갤럭시가 탄생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
- 전기차도 외산 브랜드와의 경쟁을 통해 성장 가능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 생각나세요? 한국은 자기들만의 시스템 고집하다가 결국 뒤처졌잖아요. 그러다 아이폰이 충격을 줬고, 그제야 삼성이 갤럭시를 만들게 됐고요. 지금은 전 세계 1등 스마트폰 브랜드가 됐잖아요.
전기차도 마찬가지예요. 외국 브랜드 무조건 막지 말고, 국내 기업도 같이 경쟁하게 해야 성장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소비자 선택
- 브랜드보다 중요한 건 품질과 가격,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이 핵심
- 언론은 과장 대신 사실 전달이 중요함
- 전기차 시대는 이미 시작됐고, 경쟁력은 소비자가 결정하게 될 것
차가 한국산이든 중국산이든, 심지어 외계인이 만들었든, 괜찮고 가격 좋으면 그냥 선택할 수 있어야죠. 누가 만들었든 말이에요.
언론이 자극적인 기사만 쓰지 말고, 진짜 정보를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소비자도 제대로 판단할 수 있고요.
전기차 시대는 이미 시작됐어요. 이제 누가 더 잘하느냐는 소비자 손에 달린 거죠.
우리 모두가 더 다양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시대, 이제 진짜 전기차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그 길을 응원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