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슈퍼차저 테슬라 가평휴게소 리뷰: 250kW 실충전 속도·요금·호환성 정리

테슬라 V4 슈퍼차저, 드디어 한국 상륙! – 가평휴게소 현장 스케치

“솔솔 불어오는 산바람 사이로 미묘하게 들리는 ‘전자’의 속삭임. 갓 설치된 V4 슈퍼차저 옆에 서 있으니, 서울–강원 왕복길이 이제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V4 슈퍼차저

V4 슈퍼차저, 왜 하필 가평휴게소일까? 서울 ↔ 강원 루트의 ‘허리’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려 본 사람이라면, 가평휴게소가 단순한 휴게소 그 이상이라는 걸 압니다. 도심을 벗어나 동해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충전과 커피를 해결하는 필수 구간이죠. 그동안 테슬라 오너들은 CHAdeMO 어댑터를 이리저리 꽂아 가며 50 kW 노후 장비를 버텨야 했습니다. 국내 첫 V4 슈퍼차저 가 오늘부로 그 고민을 싹 지워 줍니다. 긴 주말·휴가 시즌엔 ‘줄 서기’ 걱정이 한결 줄어들 테고, 전기차 로드트립이 드디어 주류가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V4 슈퍼차저 하드웨어 새 판갈이: 더 높고, 더 길고, 더 똑똑하다

1. 우뚝 선 미니멀 화이트 모놀리쓰

  • 덩치와 존재감 – 키 2m가 살짝 넘는 새 기둥은 V3 ‘빨간 리본 키홀’ 디자인과 작별을 고하고, 테슬라 Semi용 Megacharger와 통일된 순백 실루엣을 채택했습니다. 해 질 무렵이면 은은한 LED 앰비언트 라이트가 켜져, 멀리서도 한눈에 “아, 테슬라 충전기다!” 하고 알아볼 수 있죠.
  • 케이블 진화 – 액체 냉각식 케이블이 3m로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믿기 힘들 만큼 가볍습니다. 충전 포트가 앞 펜더(예: Kia EV4), 뒤 휠하우스(예: Ioniq 9), 테일라이트 근처(예: Model 3 Highland)에 있건 — 주차 동선 고민이 크게 줄었습니다.

2. CCS1 ‘원 클릭’ 호환

핸들 버튼을 길게 누르면 CCS1 어댑터가 슥 빠져나옵니다. BMW iX든 Mercedes EQE든, 번거로운 별도 어댑터 없이 바로 연결. 이 작은 UX 배려 하나가 비테슬라 오너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만하죠.

3. PSU 프리패브 공법: “설치 기간이? 불과 이틀!”

테슬라는 이번에도 답을 ‘모듈화’에서 찾았습니다. Prefabricated Supercharger Unit(줄여서 PSU). 콘크리트 기초·배전함·보호볼라드까지 한 플랫베드 트럭에 실어 와, 자리에 내려놓고 고압 전원 몇 가닥만 물리면 끝. 기존 업체들이 몇 주씩 들이던 굴착·관로 작업이 하루이틀로 단축되는 덕에, 인건비·자재비가 절감되고 이는 곧 kWh 요금 인하로 이어집니다.


V4 슈퍼차저 실충전 테스트: ‘마케팅 수치’ 대신 ‘차트 밖 데이터’

테스트 ① – 2025 Tesla Model 3 Highland (82 kWh)

항목결과
충전 시작 SoC8 % (200 km 주행 직후, Pre-conditioning OFF)
피크 전력208 kW (30초 내 도달)
17 % SoC 시 전력178 kW
27 % SoC 시 전력159 kW
기온30 ℃
요금339원/kWh
+19 kWh 소요 시간5분 42초

한줄평: 앱에서 ‘배터리 예열’만 켰어도 250 kW는 무난히 찍었을 겁니다.

파워 셰어링 체크포인트

가평 V4 스테이션은 아직 **V3 파워 캐비닛(300 kW급)**를 씁니다. 한 대만 꽂으면 250 kW 풀 파워가 나오지만, 세 대가 동시 충전하면 약 100 kW씩 나눠 갖게 되니 참고하세요.

테스트 ② – 2025 Hyundai Ioniq 9 Long Range (84 kWh, 싱글 모터)

항목결과
충전 시작 SoC6 %
피크 전력126 kW
케이블/어댑터내장 CCS1 어댑터 (버튼 분리)
요금417원/kWh
+18 kWh 소요 시간9분 12초

비록 배터리 예열 없이, 또 어댑터 전환 손실까지 감안했는데도 126 kW라면 휴게소 50 kW 충전기들보다 월등합니다. 듀얼 모터 트림에서는 160 kW 근처가 나온다고 하니, 추후 재실험 예정!


‘계산기’ 두드려 보니: 테슬라 vs 비테슬라 요금 구조

  • Tesla 오너 – 339원/kWh → 환경부 200 kW 충전기(347원/kWh)보다 싸고, 속도는 최소 2배 빠릅니다.
  • Non‑Tesla 오너 – 417원/kWh → 약 23 % 프리미엄. 하지만 주말 러시아워에 50 kW 줄 서는 시간을 돈으로 사는 셈이라면? 그리 나쁘지 않은 거래일 수도 있습니다.

꿀팁: 충전 완료 후 5분 넘기면 1,000원/분 체류료가 붙으니, 즉시 자리 비워 주기! 다음 사람도 전기차 친구입니다.


NFC 결제는 왜 막혀 있을까?

북미·유럽 V4에는 NFC 태그 결제 모듈이 기본. 한국판은 하우징만 뚫려 있고 아직 ‘더미’ 상태입니다. 규제 정비 전까진 Tesla 앱으로 결제·시작하시면 됩니다. 여러 충전 네트워크 앱을 깔고 헤매던 과거에 비하면, 여전히 간편해요.


주차 시뮬레이션 3종 세트

  1. 후방 쿼터 (Model 3/Y) – 케이블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찰칵’.
  2. 전방 펜더 (Kia EV4 프로토) – 3 m 코드라 보닛을 살짝 넘겨도 도장에 닿지 않습니다.
  3. 운전석 미드펜더 (Porsche Taycan / Audi e‑tron GT) – 차를 살짝 바짝 대면 문제없이 연결.

결론? 이제 테슬라가 ‘자사 차만 생각한다’는 핀잔은 옛말입니다.


PSU 프리패브, 숫자로 보는 장점

전통 공사Tesla PSU 방식
수주일 간 굴착 & 배관스틸 스키드에 모든 부품 사전 조립
다단계 하도급테슬라 전담팀 단일 투입
현장 테스트 기간 길다공장 인증 완료 후 출하
CAPEX ↑ → 요금에 전가비용 절감 → kWh 단가 인하

이런 모듈식 접근이 국내에서도 표준이 되면, 고속 충전 인프라는 정말 ‘폭발적’으로 깔릴 수 있습니다.


V4 슈퍼차저, 서울 → 강릉 로드트립 시나리오

  1. Leg 1: 잠실 60 % SoC 출발 → 110 km 주행(1h 15m) → 가평 30 % 도착
  2. Break: 케이블 꽂고 라떼 주문, 계곡 바람 한숨
  3. 10분 후: +22 kWh, 78 % SoC → 체류료 Zero
  4. Leg 2: 미시령 넘고 강릉 도착 35 %

이제 ‘배터리 걱정’이라는 단어는 지도에서 지워집니다.


V4 슈퍼차저, 아직 아쉬운 세 가지

  • 진짜 V4 파워 캐비닛(325→500 kW) – 글로벌 출시 예정. 한국형 업그레이드, 얼른!
  • NFC Tap‑to‑Pay – 규제 문턱만 넘으면 금방 적용될 듯.
  • 스톨 수 – 3기만으론 명절 대이동 때 시험대에 오를 수도.

V4 슈퍼차저: ‘새 시대’가 문을 두드리다

가평 스테이션은 아직 V3 심장을 달고 있고, 카드 릴더도 잠들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용자 경험만큼은 명백히 다음 세대. 길어진 초경량 케이블, 미니멀 디자인, 프리패브 시공, 그리고 브랜드 경계 없는 호환성. 테슬라는 또 한 발 앞서며 국내 충전사업자들에게 ‘게임 레벨’을 높여 버렸습니다.

Model Y든 Ioniq 9이든 아직 위장막 두른 신차든, 한번 들러 보세요. LED 빛 아래서 커피 한 모금, 그리고 최대 250 kW의 전기를 맛보는 순간—전기차 라이프가 한층 자유로워집니다.

지금 바로 충전 계획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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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롱테일 키워드 최적화)

Q1: “한국 V4 Supercharger 속도는?”
A1: 현재 최고 250 kW(V3 캐비닛 기준). 향후 500 kW까지 확장 예정.

Q2: “Hyundai Ioniq 9도 테슬라 충전 가능?”
A2: 가능. 내장 CCS1 어댑터로 120~160 kW 예상.

Q3: “가평 V4와 일반 고속도로 CCS 요금 비교?”
A3: 테슬라 차량은 339원/kWh, 공공 200 kW 충전기(347원/kWh)보다 저렴. 비테슬라는 417원/kWh.

Q4: “앱 없이 카드 터치 결제 되나?”
A4: 아직 불가. Tesla 앱으로 시작해야 함.

Q5: “한국 고속도로에 V4 슈퍼차저 더 생기나?”
A5: 2025년 내 추가 설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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