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기: 실제 연비부터 장단점까지 솔직 후기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타보고 솔직히 말할게요 – 반전 매력? 아쉬운 시도?

솔직히 말하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늘 현대나 기아 이야기만 들렸잖아요? 근데 이번엔 좀 새롭습니다. 바로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 그 주인공이에요. 진짜 기대도 안 했는데, 막상 몰아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시내길, 고속도로, 출퇴근길까지 여러 상황에서 제대로 굴려봤습니다.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익숙한데 왜 또 새롭지?

  • 익숙한 토레스의 각진 디자인이 여전히 매력적임
  • EVX 등 다른 모델보다 기본형 하이브리드가 더 깔끔하게 느껴짐
  • 바뀐 휠 디자인은 큰 차이 없음, 오히려 기존 그대로가 더 나을 수도 있음

토레스는 딱 봐도 ‘SUV답다’ 싶은 인상이에요. 워낙 많이 보여서 눈에 익었는데도, 직접 마주하니까 다시 예뻐 보이더라고요. 휠은 바뀌었다고 하는데, 사실 말 안 해주면 모를 정도? 그냥 안 바꿨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근데 뭐, 겉모습은 맛보기일 뿐이죠. 속이 더 중요하잖아요.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발하자마자 “어… 뭐지?”

  • 언덕길에서 브레이크를 놓자마자 차량이 뒤로 밀림
  • 언덕 밀림 방지 시스템의 작동 타이밍이 너무 이름
  • 위험하진 않지만 당황스러운 순간이 생김

제가 진짜 당황했던 순간이요, 언덕에서 차가 슬그머니 뒤로 밀리는 거예요. 분명 브레이크 밟고 있었는데 살짝 놓자마자 뒤로 슥. 이거 순간적으로 “설마 고장?” 싶었어요. 알고 보니 언덕 밀림 방지가 좀 일찍 풀리는 거더라고요. 위험하진 않은데, 당황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깜빡이 소리가 이상하게 낯익다?

  • 방향지시등 소리가 중국 BYD 차량과 유사함
  • 사용자 설정으로 깜빡이 소리를 바꿀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음
  • 사소하지만 감성적으로 민감한 요소

깜빡이 켰는데 ‘틱틱’ 소리… 어딘가 익숙해서 생각해보니, 예전에 중국차 BYD 시승했을 때 들었던 소리랑 완전 똑같은 거 있죠. 누가 따라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좀 기분이 묘했어요. 깜빡이 소리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버튼 싹 뺀 실내, 좋긴 한데 불편해요

  • 물리 버튼 없는 실내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비직관적임
  • 공조 기능이나 통풍 시트 조작 시 메뉴 여러 번 눌러야 함
  • 실내 인터페이스가 멋은 있지만 실용성이 떨어짐

처음엔 실내 너무 깔끔하고 고급져 보여서 “오~ 괜찮다” 했는데, 운전하면서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에어컨이나 통풍 시트 같은 기본 기능 쓰려면, 화면 여러 번 눌러야 하는데요. 급할 땐 진짜 답답해요. 터치 인터페이스가 멋은 있지만, 실용성 면에선 아쉬워요.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스템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스템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정말 ‘대박’

  •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 모터 출력이 무려 177마력
  • 일부 주행 구간에서 전기모터만으로 87% 이상 커버 가능
  •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과 유지비 절감 효과 있음

달려보면요, 이 차 진짜 매력 있어요. 150마력짜리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무려 두 개나 달려 있어요. 모터만으로도 177마력이라니, 솔직히 전기차라고 해도 믿을 수준이에요. 어떤 구간은 87%를 전기로만 달렸어요. 조용하고 매끄럽고, 너무 좋아요.

엔진은 정말 가끔 깨어나고, 평소엔 ‘전기차 같은 하이브리드’ 느낌이 강해요. 유지비도 확실히 아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 직접 재봤어요

제일 궁금했던 연비. 직접 연료 채우고 출발해서, 돌아와 다시 채우며 계산했어요. 평균 16.7 km/L, 계기판은 17.9 km/L를 보여줬어요. 대략 7% 차이 나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죠.

주행 상황시간거리평균 속도계기판 연비실연비
도심 위주1시간 12분30.3 km25km/h21.4 km/L약 20 km/L
고속도로1시간82 km80km/h15.8 km/L약 15 km/L
종합 주행하루 종일167 km26km/h17.9 km/L16.7 km/L

엔진은 보조 역할만, 하지만 소음이 아쉽다

  • 대부분 전기 주행으로 충분하고, 엔진은 배터리 충전에만 사용됨
  • 시리얼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 하지만 엔진 개입 시 소음이 조용한 분위기를 깨는 단점 존재

거의 대부분 전기로만 가고요, 엔진은 그냥 배터리 충전용이에요. 시리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는데, 이름이 중요한 건 아니고, 느낌이 전기차랑 아주 비슷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그 조용한 분위기 속에 엔진이 갑자기 ‘부르릉’ 하고 들어올 때예요. 깜짝 놀라요. 아무리 하이브리드라지만, 이 소음은 좀 튀어요.

스포츠 모드, 은근히 짜릿하다

  •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토크 반응이 즉각적이고 강력함
  • 전기모터만으로도 저속 주행에서 충분한 가속 가능
  • 도심에서 조용하면서도 시원한 주행감 제공

한 번 스포츠 모드로 바꿔봤거든요. 와, 토크가 확 와요. 출발할 때 밀어주는 힘이 장난 아니에요. 밟자마자 튀어나가는 느낌? 저속에서는 전기만으로도 완전 시원하게 달려요. 시내 주행은 거의 무소음에 가까워요. 조용하고 기분 좋습니다.

작은 불편함들, 그래도 눈에 띄더라

  • 언덕에서 브레이크 살짝 떼면 차가 뒤로 가요.
  • 회생제동 약해서 뒤로 밀리는 걸 못 잡아줘요.
  • 속도랑 주행거리 글씨 크기가 비슷해서 헷갈려요.
  • 에어컨 설정이 너무 깊숙한 메뉴에 있어요. 찾기 힘듦.

정리하자면, 이 차 어떠냐고요?

한 마디로 말하면,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꽤 괜찮습니다.

좋았던 점:

  • 전기로만 달릴 때 너무 조용하고 부드러워요
  • 연비 생각보다 잘 나와요, 특히 시내 주행
  • 전기 모터 힘이 아주 만족스러움

아쉬웠던 점:

  • 엔진 소리, 갑자기 울려서 놀라요
  • 화면 인터페이스는 예쁜데, 쓰긴 불편해요
  • 언덕에서의 주행 안정감은 보완 필요

솔직히 말해 완벽하진 않지만, KGM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전기차는 아직 부담스러운데, 하이브리드 감성은 누리고 싶은 분들한테는 진짜 좋은 대안 같아요.

현대, 기아랑 직접 비교하긴 아직 이르지만, KGM만의 방향을 찾으려는 첫걸음으로서 꽤나 인상 깊었어요. 다음 모델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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