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기대해볼 만할까?
기아가 본격적으로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아 타스만, 지금까지 기아가 만든 차량 중 가장 크고 터프한 모델인데요.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죠.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같은 쟁쟁한 라이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시장에서, 타스만이 과연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이 차가 진짜 살 만한지, 가격부터 기능, 실용성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아 타스만 가격, 합리적인가?
기아는 이번에 가격을 아주 과감하게 공개했습니다. 보통 자동차 브랜드들은 차량 사양을 먼저 강조하고, 가격은 마지막에 살짝 공개하는데, 기아는 정면 승부를 걸었죠. 자신 있다는 뜻일까요?
타스만 가격표
- 다이내믹 (기본형) – 3,750만 원
- 어드벤처 – 4,110만 원
- 익스트림 – 4,490만 원
- X-Pro (오프로드 특화형) – 5,240만 원
기아가 출시 전에 소비자 설문을 진행했는데, 응답자의 71%가 기본 모델 가격이 4천만 원을 넘을 거라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가격이 3,750만 원부터라니, 확실히 기대 이상으로 합리적인 가격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기아 타스만, 사업자라면? 세금 혜택이 꽤 짭짤하네!
픽업트럭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세금 혜택입니다. 만약 사업자로 차량을 등록하면 생각보다 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어요.
사업자를 위한 주요 혜택
✅ 등록세 할인 – 일반 승용차는 7%, 픽업트럭은 5%만 부담! ✅ 연간 자동차세 절감 – 2.5L 엔진 승용차는 연 60만 원, 타스만은 연 28,500원! 거의 반값 수준이죠. ✅ 부가세 10% 환급 – 사업자는 부가세를 환급받아 실구매가를 더욱 낮출 수 있습니다. ✅ 운영 비용 절감 – 유류비, 정비비, 보험료, 감가상각 등 차량 관련 비용을 사업 경비로 처리 가능!
이런 혜택들 덕분에, 픽업트럭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비즈니스용으로도 아주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기아 타스만, 외관 디자인: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이 차, 보는 순간 느낌이 옵니다. “난 강하다!”라고 외치는 듯한 디자인이죠.
- 거대한 전면 그릴 – 도로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
- 세련된 LED 헤드램프 – 강렬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
- 튼튼한 차체 – 험한 길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
SUV와는 다른 개성을 원한다면, 타스만의 디자인은 확실히 눈길을 끌 요소가 많습니다.

기아 타스만, 실내 & 첨단 기능: 이게 픽업트럭이라고?
겉은 강인한데, 실내는 의외로 세련됐습니다. 최신 기술이 빼곡하게 들어가 있어서, 기존 픽업트럭의 단순한 실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기본 사양만 봐도 꽤 괜찮다!
📌 12.3인치 내비게이션 (기아 최신 CNC 인터페이스 적용) 📌 7개의 에어백 (센터 에어백 포함) 📌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 전후방 주차 센서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최상위 트림 한정)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실내가 단순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타스만은 승용차 못지않은 편의 기능이 가득합니다.
기아 타스만, 성능 & 주행감: 가솔린만? 디젤은 어디 갔어?
타스만은 2.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 출력: 281마력, 43.0kg.m 토크
- 연비: 2WD 기준 8.6km/L, 4WD X-Pro 모델 기준 7.7km/L
그런데, 왜 디젤이 없을까?
픽업트럭 하면 디젤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연비도 좋고, 힘도 강하니까요. 그런데 기아는 가솔린 모델만 출시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디젤 배출가스 규제가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연비가 걱정된다면? 2026년에 전기차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라니,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오프로드 성능: 진짜 험로도 잘 달릴까?
X-Pro 트림을 선택하면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합니다.
- 최저 지상고 252mm – 높은 차체 덕에 웬만한 험지도 문제없음
- 올터레인 타이어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 험로 주행에 최적화
- 전자식 차동잠금장치 – 바퀴가 헛돌지 않게 자동 조정
- 지형 모드 AI – 도로 상태를 분석해 자동으로 최적화된 주행 모드 적용
- 도강 깊이 800mm – 웬만한 개천은 무난히 지나간다!
극한의 오프로드를 즐기는 마니아보다는, 가끔 거친 길을 달려야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세팅입니다.

결론: 기아 타스만, 사도 괜찮을까?
이제 총정리를 해봅시다. 타스만, 과연 살 만한 차일까요?
✅ 타스만의 강점
- 가격 대비 뛰어난 가성비
- 사업자 세금 혜택으로 더욱 저렴한 실구매 가격
- SUV와 차별화된 강렬한 디자인
- 첨단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
- 적당한 오프로드 성능
❌ 아쉬운 점
- 디젤 모델이 없음 (하지만 전기차 출시 예정)
- 연비가 살짝 아쉬움
- 풀옵션 트림의 가격 상승폭이 큼
“SUV는 너무 평범하고, 더 개성 있는 차를 원한다!” 하는 분들에게 타스만은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